iOS 앱을 Android로 옮기는 데 개발팀이 보통 3~4주를 잡는다. React Native라면 조금 빠를 수 있지만, 플랫폼별 UI 컴포넌트를 손으로 하나씩 매핑하고, 에셋을 변환하고, Jetpack Compose로 재작성하는 과정이 기다린다. Google이 이 작업을 AI 에이전트한테 맡겼더니 "수시간"으로 줄었다고 선언했다.

Google I/O 2026 개발자 키노트에서 동시에 발표된 세 가지 — Migration Agent, Managed Agents, WebMCP — 를 각각 따로 보면 편의 기능 업그레이드다. 묶어서 보면 공통 메시지가 보인다. AI가 개발을 '돕는' 시대에서 에이전트가 개발 작업을 직접 실행하는 시대의 시작이다.

3초 요약
iOS / RN 코드 Migration Agent Kotlin 앱 + Managed Agents API + WebMCP 표준

세 가지가 한꺼번에 나온 게 뭔데?

이번 구글 개발자 키노트 핵심 세 가지, 각각 정리해보면요.

  1. Migration Agent (Android Studio)
    iOS, React Native, 웹 프레임워크 코드를 네이티브 Kotlin Android 앱으로 변환하는 에이전트예요. 기능을 지능적으로 매핑하고, 스토리보드·SVG 같은 에셋을 변환하고, Jetpack Compose 모범 사례를 적용합니다. 수주짜리 수동 포팅 작업이 수시간으로 줄어든다는 게 구글의 주장이에요.
  2. Managed Agents (Gemini API)
    단일 API 호출로 완전 프로비저닝된 AI 에이전트를 받는 기능이에요. Linux 샌드박스가 자동 생성되고, 웹 브라우징·코드 실행·파일 관리가 기본 탑재됩니다. 인프라 설정 없이 에이전트를 바로 배포하고 싶은 개발자용이고, 프리뷰 기간엔 컴퓨팅 비용이 무료예요.
  3. WebMCP (Chrome 149 Origin Trial)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가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는 제안 표준이에요. 지금은 에이전트가 클릭을 흉내 내면서 웹을 탐색하는데, WebMCP를 쓰면 웹사이트가 직접 "나는 이런 작업을 할 수 있어"라고 선언하고 에이전트가 그 도구를 바로 호출하게 됩니다.

이 셋의 공통점은 뭘까요. 개발자가 에이전트를 만드는 게 아니라, 에이전트가 개발 작업을 직접 실행하는 레이어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이에요.

수시간
Migration Agent 처리 (기존 수주)
API 1번
Managed Agent 전체 프로비저닝
Chrome 149
WebMCP Origin Trial 시작

기존 방식이랑 뭐가 달라지는 건데?

각 발표가 바꾸는 것들을 정리하면요.

기존 방식에이전트 방식 (I/O 2026~)
앱 마이그레이션 개발자가 직접 재작성 (수 주) Migration Agent 자동 변환 (수 시간)
AI 에이전트 배포 서버·샌드박스·도구 통합 직접 구축 API 단일 호출로 완전 프로비저닝
웹-에이전트 상호작용 클릭 시뮬레이션 (불안정, 느림) WebMCP 표준 도구로 정밀 호출
Android 신규 앱 Android Studio에서 직접 셋업 Google AI Studio 프롬프트 → Kotlin 앱

Migration Agent에서 주목할 부분은 기계적 코드 번역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에이전트가 기능 의도를 분석하고 Android 아키텍처에 맞게 재구현합니다. 번역이 아니라 재설계에 가까운 수준이에요. 다만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은 에이전트 결과를 개발자가 검토해야 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요.

Managed Agents에서 중요한 건 "인프라 추상화"예요. 기존엔 AI 에이전트 배포에 클라우드 인스턴스, 샌드박스, 도구 통합, 인증 관리를 다 직접 세팅해야 했어요. 이젠 API 키 하나에 코드 한 줄이면 됩니다. 내부 모델은 antigravity-preview-05-2026이고, 추론·코드 실행·웹 브라우징이 기본 탑재예요.

WebMCP는 좀 더 미래의 이야기인데요. 지금 에이전트가 여행 예약을 대신해줄 때 얼마나 자주 실패하는지 생각해보세요. WebMCP가 표준화되면 Expedia가 search_flights 도구를 선언하고, 에이전트가 클릭 흉내 없이 이걸 정확하게 호출합니다. Expedia, Booking.com, Shopify, Instacart가 이미 실험 중이에요.

Managed Agents 가격 안내

프리뷰 기간 동안 Linux 샌드박스 컴퓨팅 (CPU, 메모리, 실행 환경)은 무료예요. 토큰 사용량과 도구 호출만 Gemini 3.5 Flash 기준으로 과금됩니다. 지금 실험해보기 딱 좋은 타이밍이에요.

핵심만 정리: 시작하는 법

  1. Migration Agent — Android Studio 업데이트
    Android Studio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File → Migrate → [소스 플랫폼] to Android 메뉴에서 기존 iOS, React Native, 웹 프로젝트를 열고 에이전트를 실행하면 돼요.
  2. Managed Agents — API 키 발급 후 코드 한 줄
    Gemini API 키를 받고, Python 또는 JavaScript SDK에서 interactions.create()를 한 번 호출하면 에이전트가 생성돼요. 모델은 antigravity-preview-05-2026, 프리뷰 기간엔 컴퓨팅 무료.
  3. WebMCP — Origin Trial 등록 후 도구 선언
    Chrome 149 Origin Trial에 등록하고, HTML 폼에 주석을 추가하는 Declarative API나 JavaScript로 도구를 등록하는 Imperative API 중 선택해요. 구글이 제공하는 여행 예약, 피자 주문 데모 코드가 GitHub에 있어요.
  4. WebMCP 로컬 테스트 방법
    Chrome 149 이전이라도 chrome://flags/#enable-webmcp-testing 에서 플래그를 켜고 로컬에서 먼저 실험해볼 수 있어요.
  5. Google AI Studio에서 Android 앱 만들기
    ai.google.dev에서 프롬프트로 Android 앱을 생성하고 Antigravity CLI로 배포해봐요. Kotlin + Jetpack Compose 기반의 앱이 생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