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화면은 금방 나왔는데, 몇 번 더 고쳐도 될지 불안합니다

Figma Make에 원하는 흐름을 적으면 화면과 인터랙션이 빠르게 생깁니다. 빈 캔버스에서 레이아웃을 하나씩 그리기보다, 자연어로 화면·상태·행동을 설명하고 작동하는 UX 프로토타입부터 확인할 수 있어요.

문제는 첫 결과를 본 다음입니다. 버튼 위치를 바꾸고, 빠진 상태를 추가하고, 브랜드 컴포넌트에 맞추다 보면 크레딧이 계속 줄어듭니다. 프롬프트별 소비량이 일정하지 않아 남은 크레딧으로 어디까지 수정할 수 있는지 예측하기도 어렵습니다.

Figma Make의 실무 가치는 ‘몇 시간 만에 완성한다’는 약속보다 검증할 흐름을 좁혀 첫 초안을 빨리 만들고, 실제 소비량을 확인한 뒤 편집 작업으로 넘어가는 데 있습니다.

64크레딧은 단가가 아니라 한 사용자의 사례입니다

Figma Make에는 ‘수정 한 번은 몇 크레딧’이라는 고정 단가가 없습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선택한 모델, 작업의 복잡도, 모델이 수행한 작업 수, 첨부 파일과 라이브러리, 누적된 대화 문맥에 따라 소비량이 달라집니다.

2026년 2월 기본 모델을 기준으로 Figma가 제시한 근삿값은 글꼴 변경 30크레딧 이상, 첨부한 디자인에 인터랙션 추가 75크레딧 이상, 새 앱 생성 100크레딧 이상입니다. 모두 예시일 뿐 실제 소비량은 달라질 수 있어요.

공개된 사례소비량해석
글꼴 변경약 30크레딧 이상2026년 2월 기본 모델의 공식 근삿값
첨부 디자인 인터랙션화약 75크레딧 이상공식 근삿값이며 첨부 문맥에 따라 변동
새 앱 생성약 100크레딧 이상공식 근삿값이며 범위와 복잡도에 따라 변동
토스트 메시지 50px 이동64크레딧재현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포럼 제보
수정·오류 확인 프롬프트600크레딧 이상다른 사용자가 게시한 개별 사례

64크레딧과 600크레딧 사례는 실제 Figma 포럼에 올라왔지만, 사용 모델과 전체 대화 기록, 첨부 문맥이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Make의 평균 비용이나 표준 단가로 일반화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작아 보이는 수정도 문맥에 따라 예상보다 많은 크레딧을 쓸 수 있다는 경고로는 유용합니다.

2026년 8월 25일 기준 Full seat의 월 기본 제공량은 Starter 500, Professional 3,000, Organization 3,500, Enterprise 4,250크레딧입니다. 매월 초기화되며 남은 크레딧은 이월하거나 다른 사용자에게 넘길 수 없습니다. 현금 청구액과 기본 크레딧 사용량은 같은 개념이 아니므로, 관리자가 추가 구독이나 종량제를 설정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디자인 시스템과 편집성 문제는 이전보다 나아졌습니다

Make 결과를 편집 가능한 레이어로 가져올 수 없고 기존 디자인 시스템도 반영할 수 없다는 평가는 현재 기준으로는 오래된 설명입니다. 다만 관련 기능은 플랜과 좌석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릅니다.

Make kits를 사용하면 npm 패키지의 코드 컴포넌트나 Figma 라이브러리의 스타일·토큰·사용 지침을 Make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Make kits는 유료 플랜의 Full seat에서 제공돼요. PDF, CSV, JSON, 스크린샷 같은 프로젝트 자료는 프롬프트에 첨부할 수 있습니다.

Copy design은 Make 미리보기의 스냅샷을 구조화된 편집 가능 레이어로 Figma Design 캔버스에 가져오는 유료 플랜 기능입니다. 이후 간격이나 타이포그래피 같은 세부 사항을 캔버스에서 조정할 수 있어요.

편집 가능한 레이어가 생긴다고 회사 컴포넌트에 완벽히 매핑되거나 프로덕션 코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져온 뒤 레이어 구조, 컴포넌트 연결, 반응형 상태, 접근성, 오류·빈 상태를 별도로 검수해야 합니다. Make kit도 준비된 토큰과 사용 지침의 품질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요.

시작하기 전에 계정 조건부터 확인하세요

첫 테스트에 필요한 것은 Figma 계정, 사용할 수 있는 AI 크레딧, 검증할 사용자 흐름 하나입니다. 여기에 현재 플랜과 좌석, 조직의 AI 기능 활성화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뒤에서 막히지 않습니다. Organization과 Enterprise에서는 관리자가 Figma Make를 포함한 AI 기능을 활성화해야 하며, 좌석 종류에 따라서도 생성·편집 권한이 달라질 수 있어요.

  • Make kit를 연결하려면 유료 플랜의 Full seat가 필요합니다.
  • Copy design으로 결과를 디자인 레이어에 복사하려면 유료 플랜이어야 합니다.
  • 두 기능을 쓸 수 없다면 Make 미리보기에서 핵심 흐름을 검증하고 실제 크레딧 사용량을 기록하는 데까지를 이번 테스트의 성공 기준으로 잡습니다.

남은 크레딧은 편집 가능한 Figma 파일을 하나 연 뒤 메인 메뉴에서 AI balance를 선택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기화 날짜도 함께 적어두세요.

첫 테스트는 화면 수보다 완료 조건부터 정하세요

크레딧을 예측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팀의 실제 흐름 하나를 작은 범위로 생성해 보는 것입니다. 잔액과 계정 조건을 확인했다면 다음 순서로 시작하세요.

  1. 새 Figma Make 파일을 만듭니다.
    Figma 파일 브라우저로 돌아가 Drafts를 연 뒤 오른쪽 위의 Make를 누르세요. 새 Make 파일이 열리면 AI chat에 프롬프트를 입력할 수 있습니다.
  2. 검증할 경로를 하나 고릅니다.
    전체 제품 대신 ‘이메일 가입 → 관심 카테고리 선택 → 홈 도착’처럼 시작과 끝이 분명한 흐름을 선택하세요. 성공 기준은 핵심 경로를 클릭으로 완주하고 필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지입니다.
  3. 계정에서 지원하는 문맥만 연결합니다.
    유료 플랜의 Full seat라면 필요한 Make kit를 연결하고, 그 밖에는 관련 시작 프레임이나 데이터·문서·스크린샷을 정확한 범위로 첨부하세요. 관련 없는 큰 파일과 모호한 자료는 모델이 처리할 문맥을 늘려 소비량과 출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4. AI chat에 첫 프롬프트를 짧은 브리프로 씁니다.
    목표, 사용자, 화면과 상태, 핵심 행동, 제약, 완료 조건을 한 번에 적으세요. 예를 들면 “신규 사용자가 이메일로 가입한 뒤 관심 카테고리 3개를 선택하고 홈에 도착하는 모바일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줘. 가입·카테고리 선택·완료의 세 화면만 포함하고, 필수 선택 전에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게 해줘. 결제와 실제 백엔드는 제외해줘”처럼 범위를 닫습니다.
  5. 후속 요청은 한 변화로 제한합니다.
    “카테고리 선택 화면의 다음 버튼만 하단에 고정하고, 색상·문구·나머지 레이아웃은 유지해줘”처럼 변경 대상, 변경 방식, 유지할 항목을 명시하세요. 서로 무관한 수정을 한 요청에 섞지 않는 것이 공식 권장 방식입니다.
  6. 작동하면 소비량을 기록하고 계정에 맞게 마무리합니다.
    핵심 경로가 처음 통과한 시점의 누적 크레딧과 수정 횟수를 적으세요. 유료 플랜에서는 Copy design으로 캔버스에 가져와 구조·컴포넌트·접근성·상태를 검수합니다. Copy design을 지원하지 않는 계정이라면 미리보기에서 핵심 흐름과 필수 상태를 확인하고, 크레딧 기록을 남기는 데서 테스트를 마칩니다.

팀 도입 판단은 ‘첫 생성’과 ‘쓸 수 있는 초안’을 나눠서 합니다

비교해야 할 것은 생성 버튼을 누른 뒤 첫 화면이 나온 시간만이 아닙니다. 완료 조건을 통과한 초안까지 걸린 시간과 크레딧, 그리고 지원되는 계정이라면 캔버스로 옮긴 뒤 사람이 다시 손본 시간까지 함께 보세요.

한 번의 테스트에서 남길 기록

  • 플랜·좌석과 조직의 AI 활성화 여부
  • 선택 모델과 시작·종료 시각
  • 첫 생성과 수정에 사용한 누적 크레딧
  • 후속 프롬프트 횟수와 다시 생성한 이유
  • 핵심 경로와 필수 상태의 통과 여부
  • Copy design을 썼다면 컴포넌트 치환과 접근성 수정 시간

첫 생성은 빨라도 수정과 정리 시간이 길다면 프롬프트 범위나 Make kit부터 고치면 됩니다. 반대로 핵심 흐름을 적은 수정으로 검증하고 캔버스 정리도 짧게 끝난다면, 그와 비슷한 초기 탐색 과제부터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어요.

Figma Make는 완성 화면을 자동 납품하는 도구라기보다 아이디어를 작동하는 초안으로 바꿔 더 일찍 검증하게 해주는 도구에 가깝습니다. 속도는 첫 생성에서 보이지만, 실제 효율은 크레딧과 수정 횟수, 디자인 시스템 정리까지 기록해야 드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