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를 써본 사람이라면 공통으로 겪는 문제가 있어요. 에이전트를 하나 쓰기 시작하면 설정 탭이 하나 열리고, 또 하나 쓰면 또 열리고, 어느 순간 탭이 15개가 됩니다. 뭐가 어디서 뭘 하는지, 내가 관리하는 건지 관리당하는 건지 모를 상황이 돼요.
LobeHub이 이걸 바꾸려고 나왔어요. 그냥 채팅 인터페이스 하나 더 만든 게 아니라, AI 에이전트를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는 운영 구조를 만든 거예요. 이름도 그 의도를 담고 있어요 — Chief Agent Operator(CAO).
CAO가 뭔데?
일반 AI 에이전트는 내가 직접 만들고, 설정하고, 돌려야 해요. "이 에이전트한테는 Slack 권한 줘야 하고, 저 에이전트한테는 구글 시트 연결해야 하고..." 이게 결국 또 다른 관리 업무가 됩니다. AI 에이전트가 시간을 절약해줄 것 같지만, 설정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역설이 생겨요.
LobeHub CAO는 이 운영 역할 자체를 AI에게 넘겨요. "이번 주 AI 트렌드 모니터링하고, 관련 콘텐츠 리서치해서, 주 3회 브리핑 올려줘"라고 말하면 CAO가 알아서 해요. 내가 설정하는 게 아니라 CAO가 27만 개 스킬 마켓에서 적합한 에이전트를 골라 팀을 구성해요.
- 태스크 파악
CAO가 요청을 분석해서 어떤 에이전트 조합이 필요한지 판단합니다. - 에이전트 채용
273,000개 스킬 마켓과 51,000개 MCP 서버에서 적합한 에이전트를 골라 팀을 구성합니다. - 실행 위임
각 에이전트에게 역할을 배분하고 24/7 클라우드에서 자율 실행시킵니다. - 진행 상황 보고
Slack, Discord, Telegram, WeChat, iMessage 등 내가 이미 쓰는 채널로 브리핑을 올립니다. - 필요 시 개입
Agent Tasks 화면에서 태스크별 진행을 확인하고, 댓글로 방향 조정만 하면 됩니다.
2026년 5월 기준 GitHub 스타 78,100개, 포크 15,400개예요. 오픈소스이지만 단순 챗봇이 아니에요. AI 에이전트를 팀원처럼 채용하고 운영하는 관리 레이어예요.
다른 멀티 에이전트 플랫폼이랑 뭐가 다른 건데?
ChatGPT, Claude, Manus도 에이전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요. 근데 LobeHub CAO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달라요.
| 일반 AI 에이전트 | LobeHub CAO | |
|---|---|---|
| 에이전트 설정 | 사용자가 직접 설정 | CAO가 자동 구성 |
| 실행 방식 | 세션 단위 (종료하면 끝) | 24/7 클라우드 백그라운드 |
| 보고 | 탭/앱을 직접 확인 | Slack·Discord로 자동 브리핑 |
| 모델 | 플랫폼 고정 모델 | GPT·Claude·DeepSeek 선택 |
| 비용 | 구독 고정 | 무료 시작, 사용량 기반 확장 |
가장 핵심적인 차이는 "내가 에이전트를 관리"하는 구조 대신 "CAO가 팀 전체를 운영"하는 구조예요. 사용자는 방향만 잡아주고, 중간 실행과 보고는 CAO가 담당해요.
Manus와 비교하면, LobeHub는 오픈소스라서 셀프호스팅이 가능하고 모델 선택이 자유로워요. 27만 개 스킬 마켓플레이스 규모도 Manus를 크게 앞서요. 다만 Manus는 설정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완성형에 가깝고, LobeHub는 커스터마이징 폭이 넓은 대신 초기 세팅에 손이 약간 가요.
실제 활용 사례
마케팅팀이 Researcher·Copywriter·SEO Optimizer·Designer 에이전트 4명을 동시에 돌렸을 때, 기존 3일 걸리던 캠페인 콘텐츠를 15분 만에 만들었다는 사례가 있어요. API 비용도 기존 워크플로우 대비 50%+ 절감됐다고요.
Agent Tasks — Linear 쓰듯이 에이전트에게 업무 배정하기
LobeHub의 Agent Tasks 기능이 실용적이에요. Jira나 Linear에서 팀원한테 이슈를 배정하듯이, AI 에이전트에게 태스크를 배정하는 방식이에요.
태스크를 만들면 에이전트가 알아서 집어 들고, "todo → in progress → done" 상태를 스스로 업데이트해요. 태스크마다 댓글 스레드가 있어서 중간에 방향 수정도 할 수 있고요. 반복 태스크는 크론 스케줄로 걸어두면 알아서 돌아요 — 매일 아침 경쟁사 뉴스 모니터링, 주간 재고 체크 같은 거요.
IM Gateway는 에이전트가 Slack, Discord, Telegram, WeChat, LINE, iMessage에서 직접 동작하게 해줘요. 별도 앱을 열 필요 없이 기존 채널에서 에이전트한테 말 걸면 바로 대답하고, 태스크 완료 브리핑도 채널로 올라와요.
핵심만 정리: 시작하는 법
- 계정 만들기
app.lobehub.com에서 가입. 무료 플랜으로 50만 크레딧 제공. 셀프호스팅은 Vercel 원클릭 배포 가능. - 첫 에이전트 만들기
Agent Builder에서 자연어 설명만 하면 CAO가 자동 설정해요. 또는 27만 개 에이전트 마켓에서 바로 가져와도 돼요. - IM Gateway 연결
Slack이나 Discord에 LobeHub 봇을 연결. 에이전트가 채널에서 직접 동작하고 완료 보고도 채널로 올라와요. - Agent Tasks 세팅
반복 업무를 태스크로 만들어 에이전트에게 배정. 크론 스케줄로 주기 설정하면 자동 실행. - 모델 최적화 (선택)
단순 작업은 DeepSeek V4 Flash, 복잡한 추론은 Claude Opus로 에이전트별 모델을 따로 설정하면 비용이 줄어요.
시작 전 확인할 것
클라우드 버전은 크레딧 기반 과금이에요. 에이전트가 24/7 돌면 크레딧이 생각보다 빨리 소모될 수 있어요. 처음엔 무료 플랜(50만 크레딧)으로 1~2개 에이전트만 테스트해보고 규모를 늘리는 걸 추천해요. 셀프호스팅하면 API 비용만 들고 크레딧 제한은 없어요.




